memphis




Inspiration1@ 10corsocomo
[Memphis]





10corsocomo에서 나의 눈을 확 ! 잡아 끈 조명이 하나 있었으니,
이름하여, 멋도 모르고 적어온 'memphis ashoka 1981'

모던하면서도 개성넘치는 구조와 컬러, 소재가 주는 힘에 감격했는데,
스위스의 디자인 그룹 멤피스의 제품이라고.






스위스 태생의 디자이너인 솟샤쓰(E.Sottsass)가 자신이 디자인한 가구와 그레이브스(M.Graves), 존스(T.Jones), 홀라인(H.Hollein), 구라마다(S.Kuramada)등의 포스트모더니즘적인 디자이너들과 공동제작한 조명제품 등을 선보이기 위해 1981년 이태리의 밀라노에 개설한 숍(shop)의 명칭이며 동시에 그들이 결성한 그룹의 이름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성적이고 획일화된 모더니즘에 대항하여 독자적인 자율성을 드러내기 시작한 포스트모더니즘의 물결이 디자인에까지 영향을 미친, 디자인계의 Rock,멤피스.





'그건 정말 이상야릇한 감정이었어요. 오브제들이 불러일으킨 혐오감을 느끼면서도 바로 동시에 전체 룰을 깨는 데서 오는 해방감(자유)를 느꼈으니까요.'
-재스퍼모리슨, 1981년 9월 멤피스의 첫 전시를 회고하며


'첫눈에 반한 사랑이었다. 나는 최근 몬테 카를로에 있는 아파트를 구입했는데, 멤피스로 장식되어 있었으면 하고 상상만 할 수 있었다. 지금은 매우 1980년대의 것 처럼 보이는데, 그 풍조가 다시 살아날 것이다. 극소주의(미니멀리즘) 허세가 멤피스로 하여금 1990년대를 어렵게 만들었으나 나는 소사스가 20세기 디자인 천재 중의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칼 라거펠트






감정을 가진 인간에게 감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것이 멤피스의 철학이다. 풍부한 실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다른 색, 시각적 유희가 추구되어야한다는  기존의 합리적이고 기능적인 디자인의 한계를 넘어서는 발상이다. 이러한 정신으로 1981년 멤피스 그룹이 형성되었고, 초기에는 네오팝 스타일의 성격을 띈 가구 디자인의 일종이었다고.



멤피스의 색채는 밝고 강렬하고 다양하다. 또한 동일한 형태의 패턴을 반복하여 추상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일종의 오브제 역할을 하며 예술적인 모티브가 되기도 한다.

 

'색은 단어와 같다. 색으로 당신은 스토리를 전할 수 있다. 아무리 색을 쓰고 싶지 않은 사람들 조차 끝에 가서는 색을 써야만 한다. 그것은 기본이다.
-에토레 소사스




재료면에서 멤피스 디자인의 특징은 당시 사용이 적었던 플라스틱의 다양한 활용에 있다.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젊고 생동감 있는 가구를 탄생시키고, 저가의 가구로 제작할 수 있덨다는 것도 혁명적이다. 또한 셀룰로이드, 산업용 페인트, 유리 등 이질적 소재를 가구에 적용하고 이들의 패턴, 농도, 질감, 투명도 등으로 인간적 감성을 전달하기위해 노력했다. 

멤피스 디자인의 내용은 인간적인 측면에서의 장식에 대한 근본적인 욕구를 반영하고, 동시에 실험적인 변화도 추구한다. 또한 기존 기능의 개념을 재정의함으로 인간 공학적이 아닌, 직관적 통찰에 의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실용성을 결여시키지는 않았지만, 미적 즐거움과 실용성을 놓고 고민했을 때 디자인을 선택한 흔적이 여실히 드러난다.


 

이번 field trip으로 알게된 memphis design...........
디자인 철학부터 색감, 창의적인 시도 등 배울 것이 정말 많다!!!!